가끔 쓰는 블로그

(갔다 온지 3년만의 글이라 방문했던 식당들이 건재할지는 모르겠음. 이 점 감안하고 보시길) 스페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Churros 츄로스 근데 막상 먹어보면 그냥 튀긴 빵아니여?? 그도 그럴 것이 한국의 츄러스는 시나몬, 설탕을 뿌려 달콤하게 먹는 디저트라면 스페인은 이를 아침식사나 merienda(간식)로 먹기 때문. chocolate 초콜라떼라고 걸쭉한 초코음료에 찍어먹긴 하지만 이마저도 그렇게 달지 않다. 약간 물 탄 초코느낌?? 이렇게 처음 먹으면 좀 실망할 수 있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중독적이긴 하다. 특히 진짜 잘하는 데서 먹으면 국밥마냥 아침마다 생각이 난다 사실 츄러스는 종류가 다양한데, 한국처럼 크림을 채운 츄러스, 설탕 묻힌 츄러스 같은 것도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사실 시험 보고 나서 떨어질거라 거의 확신했었다. 2달 남짓한 준비 기간 동안 Edelsa 문제집 한 권도 제대로 못 풀고 시험을 봤기 때문... 학기 병행이라 바빴다는 건 솔직히 핑계고 하기 싫어서 게을리 준비 했었다. 그랬기에 별 기대를 하지 않고 결과 메일을 확인했는데, APTO!!!!!!!!!!!!!!! 심지어 성적도 썩 괜찮다ㅎㅎ 처음엔 도저히 안 믿겨서 성적이 잘못 입력된 건 아닌가ㅋㅋ 생각했었고 성적 정정 메일이 올까봐 걱정하기도 했다. 그치만 오류면 뭐 어때^^ 나만 조용히 하면 Instituto cervantes는 아마 모르고 지나갈 텐데ㅎㅎ (그만큼 개인적으로 허술한 기관이라고 느꼈다) 이렇게 내가 왜 합격했는지도 모르겠지만, 델레 b2는 나름 어학 스펙으로 쏠쏠한 자격증이라 관심 있는..

*해당 포스팅의 여행시기는 2019년 5월 저번 포스팅에 이어 이번엔 Caminito del Rey 가는 방법과 트레킹 코스에 대해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금방 두 번째 글을 쓰려고 했는데 벌써 4달이나 지났네요...ㅎ 스페인어를 잘 못하시거나 스페인에 처음 가시는 분들은 까미니또를 찾아 가는 데 어려움을 겪으실 것 같아 좀 자세히 써보려고 해요. 조금 길수도 있지만 끝까지 봐주시길 바랍니다! :)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는 이상 말라가에서 왕의 오솔길까지는 기차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데요, 바로 이 Maria Zambrano 기차역에서 왕의 오솔길 행 기차를 운행합니다. 말라가에서 왕의 오솔길의 입구가 있는 El chorro역까지가는 기차는 매일 오전 10시 6분에 출발합니다. 스페인 기차는 정시에 출발..

"왕의 오솔길caminito del rey이란?" - 스페인 말라가 근처 EL CHORRO(엘 초로)에 위치해있는 협곡 트레킹 코스로서, 길이 정비되지 않았던 과거에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길'이었던 코스. - 스페인 남부 특유의 건조지형과 에메랄드 빛 강을 확인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 트레킹을 좋아하시는 분이나, 스페인 남부의 색다른 면모를 확인해보고 싶은 분께 추천드리고 싶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 중 하나기도 해요...ㅎㅎ) 하지만, 아쉽게도 까미니또 델 레이는 하루에 제한된 숫자의 관광객만 입장할 수 있습니다. 미리 사이트에서 예매를 하거나, 웃돈을 주고 미리 대행사에서 티켓을 구해야 합니다. 문제는 공식 사이트는 거의 1달~2달 전에 마감이 되고, 대행사 티켓은 공식 티켓보다 좀 비싼..